[뉴스워치]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5명 사망·30여명 부상

손성훈 2022. 12. 2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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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오늘 오후 1시 50분쯤, 제2경인고속도로 경기도 과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구간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발생 3시간여만인 4시 30분께 완전히 꺼졌지만,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모시고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오늘 오후 1시 50분경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로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폐휴지를 싣고 달리던 화물차와 버스가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1차 원인이었죠?

<질문 2> 교통 소음을 막기 위해 설치돼 있는 '방음 터널'로 불이 옮겨붙었고요. 화재 초기에 연기가 터널 안으로 순식간에 퍼졌다고 합니다?

<질문 3> 2020년 수원에서 발생한 방음터널 화재 당시에도 불에 탄 방음터널은 전체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서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었습니다. 화재에 대비해 불연재를 써야 하는 것 아닙니까?

<질문 4> 방음터널 관련 법령에선 투명 방음터널의 경우 폴리카보네이트를 비롯한 플라스틱 수지나, 유리 사이에 접합 필름을 넣은 접합유리 사용을 권장하고 있죠?

<질문 5> 그런데 터널 상부는 무게를 이유로 무거운 강화유리 대신 아직도 폴리카보네이트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면서요?

<질문 6> 불에 잘 타는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투명방음판이 해당 방음터널 천장면에 사용됐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화재에 취약했다고 볼 수 있겠죠?

<질문 7> 방음터널 내부가 화염에 완전히 휩싸였고요. 뜨거운 열기로 터널 천장이 녹아서 불똥이 비처럼 떨어지는 모습도 보였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터널 내부 열기가 상당했다는 뜻이겠지요?

<질문 8> 말씀해 주신대로 폴리카보네이트가 가연물이 돼 도로로 녹아내린 상황, 오히려 이런 불똥이 화재를 키우는 악순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면서요?

<질문 9> 방음벽 유리가 터져나가면서 현장에선 굉음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음터널 하부를 지나는 47번 국도에 화재로 인한 낙하물도 많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터널 내 대피 상황에서 이런 부분도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10> 차량 내에서만 사망자 5명이 발견됐습니다. 중상자도 여러 명 발생한 상황인데요, 짧은 시간 동안 인명 피해가 컸던 이유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11> 현장에서 연기를 마신 경상 환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화재 규모가 크고 진화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질문 12> 연기가 다 빠지지 않아 터널 밖으로 시커먼 연기가 나오는 모습을 보셨을 텐데요. 그만큼 피해자들의 유독가스 피해가 컸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13> 터널 내 화재로 총 45대의 차량이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한 차량 종류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전기차는 하부에 배터리가 있어 화재에 취약하지 않습니까?

<질문 14> 터널은 특히 폐쇄적인 환경의 제약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화재 초기, 운전자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합니까?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구간화재 #가연성플라스틱패널 #폴리카보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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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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