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알펜시아 입찰, 道는 개입 안해"...KH그룹 사전 낙찰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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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전 강원지사가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혐의 사건에 대해 강원도는 입찰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최 전 지사는 29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강원도는 낙찰 결과를 낙찰 결과가 공개된 후에 통보받고 알게됐다. 사전 낙찰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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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전에 개입할 수단 전혀 없어"
"입찰과 무관한 사안 제기 유감"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최문순 전 강원지사가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혐의 사건에 대해 강원도는 입찰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최 전 지사는 29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강원도는 낙찰 결과를 낙찰 결과가 공개된 후에 통보받고 알게됐다. 사전 낙찰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밝혔다.
최 전 지사는 배상윤 KH회장을 사전에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KH 그룹의 입찰 참여와 현지 실사를 요청하는 회의였다. 인수 합병 또는 입찰 참여 기업이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필수적인 절차다"고 반박했다.
이어 "KH 그룹이 두 개의 기업으로 응찰한 것을 모든 과정이 끝난 뒤에 알았다. 사전에 개입할 수 있는 수단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알팬시아 매각은 지방계약법에 의거해 국내 굴지의 인수 합병 전문 회계 법인과 대형 로펌이 컨소시엄을 만들어 치밀한 법적 검토를 거쳐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입찰이 끝난 후에 계약과 관련 없는 사안들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피해자가 없고,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평창 올림픽 이후 국가적 난제가 되었으며 10년 동안 강원도 재정에 심각한 부담을 준 문제를 해결한 사안으로 보호돼야 할 계약이다"고 밝혔다.
KH그룹은 지난해 6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개 입찰을 통해 강원도와 강원도개발공사가 갖고 있던 알펜시아 리조트 시설을 7115억원에 낙찰 받았다. 이 과정에서 KH그룹 계열사 2곳이 입찰에 참여했고 그 중 1곳이 낙찰을 받으면서 입찰 담합 의혹이 불거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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