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대한방직 철거현장서 노동자 추락사···‘중대재해법’ 검토
김창효 기자 2022. 12. 29. 18:34
전북 전주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노동자가 추락 사고로 숨졌다.
29일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대한방직 전주공장 터에서 가림막 설치 작업을 하던 태국 국적의 A(45)씨가 6m 아래로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사고를 당한 A씨를 심정지 상태로 발견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해당 공사장의 공사액은 54억원으로 알려졌다. 발주처인 (주)자광은 각각 38억원과 16억원의 지분으로 2개 철거업체를 선정해 지난 21일부터 공사를 진행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발주처인 ㈜자광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빗속에 모인 시민들···‘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촉구 대규모 집회
- 트럼프에 올라탄 머스크의 ‘우주 질주’…인류에게 약일까 독일까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사라진 돌잔치 대신인가?…‘젠더리빌’ 파티 유행
- “나도 있다”…‘이재명 대 한동훈’ 구도 흔드는 경쟁자들
- 제주 제2공항 수천 필지 들여다보니…짙게 드리워진 투기의 그림자
- 말로는 탈북자 위한다며…‘북 가족 송금’은 수사해놓고 왜 나 몰라라
- 경기 안산 6층 상가 건물서 화재…모텔 투숙객 등 52명 구조
- [산업이지] 한국에서 이런 게임이? 지스타에서 읽은 트렌드
- [주간경향이 만난 초선] (10)“이재명 방탄? 민주당은 항상 민생이 최우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