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새해 첫날 대국민 신년사 생중계…'3대 개혁' 강조

박소연 기자, 박종진 기자 2022. 12. 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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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1월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송 생중계로 신년사를 발표한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2023년 새해 첫날인 1월1일 오전 10시 신년사를 생중계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신년사는 용산 대통령실 2층 자유홀에서 진행되며 방송 키(key, 대표로 각 방송사에 영상을 송출해주는 역할)사는 코리안풀 순서에 따라 SBS에서 맡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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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신년 기자회견은 열리지 않을 가능성 높아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1월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송 생중계로 신년사를 발표한다.

신년 기자회견은 부처 업무보고와 해외순방 등 일정상의 이유로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신 윤 대통령은 언론사와 신년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국민 접촉면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2023년 새해 첫날인 1월1일 오전 10시 신년사를 생중계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신년사는 용산 대통령실 2층 자유홀에서 진행되며 방송 키(key, 대표로 각 방송사에 영상을 송출해주는 역할)사는 코리안풀 순서에 따라 SBS에서 맡게 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신년사에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 증진'과 '스타트업 코리아'의 방향성이 담길 예정이다. 민간과 시장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란 새해 구상이다.

윤 대통령이 최근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에 대한 의지도 재차 천명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3대 개혁이 필수적이란 점을 다시 한 번 역설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흔들림 없이 이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신년사는 10분 내외가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과 기자단 간에 신년 기자회견은 당장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어떤 형식의 소통이 또 다른 소통을 대체하거나 갈음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연초엔 속도감 있고 밀도있게 부처 업무보고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 업무보고 또한 대국민 보고라는 표현을 썼는데 많은 민간 전문가들이 함께 하면서 2년차를 맞는 윤석열 정부의 중점 정책과 중점 개혁과제를 논의하고 토론하고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을 취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말씀하신 여러 형태의 기자회견을 포함한 대국민 소통도 계속 검토하고 어떤 것들이 가장 국민들에게 정부의 생각이나 대통령 생각을 전달하고, 국민 의견을 듣는 데 좋을지 검토하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은 하지 않는 대신 일부 언론사와 신년 인터뷰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련 질문에 "더 깊이 있게, 밀도 있게 국민과 소통할 여러 다양한 방법과 채널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언론사 인터뷰도 그 중 하나의 방안"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저희가 (해외)순방 때 여러 외신들과 인터뷰를 한 바 있다. 여러 계기를 마련해 국내 언론과도 다양한 인터뷰를 추진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란 생각 속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MBC 고성사태' 탓으로 지난달 21일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이 중단된 가운데 윤 대통령과 기자단의 직접 질의응답 기회는 찾기 어려워졌다. 대신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정과제점검회의 등 방송 생중계를 통한 메시지 전달 등 다른 형태로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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