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과 협력…AI 교육 기회 늘린다

이상미 기자 2022. 12. 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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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사회변화에 발맞춰 교육에서도 디지털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교육과정에서는 인공지능, 정보교과 수업도 2배 이상 늘어나는데요. 


대전에서는 카이스트와 같은 대학과 연구단지 등 지역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체험 중심의 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설동호 대전교육감과 함께, 앞으로의 대전교육  살펴봅니다. 먼저 영상보고 오겠습니다. .


[VCR]

 


새 교육과정 '정보교과' 수업 

기존의 2배로 확대 


교육계 '디지털 전환' 바람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 강조 


대덕연구개발특구· 카이스트  

지역 인프라 활용한 다양한 체험 교육 


미래교육 청사진

대전교육감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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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앵커

설동호 대전교육감, 자리 함께 했습니다. 


교육감님, 어서오세요.


대전은 연구단지와 대학이 참 많습니다. 


교육하기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데요. 


지역 특성을 살려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교육과정도 운영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어떻게 진행 중입니까?  


설동호 / 대전교육감

말씀하신대로, 타 지역보다 대전은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교육을 위한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인프라를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풍부한 교육의 경험을 줄 수 있는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전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전SW교육지원체험센터와 대전AI교육지원체험센터의 교육내용과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전문인력 및 시설 연계 교육 방안의 정책연구를 실시하였고, 이 연구 결과를 적용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KAIST 등 소프트웨어중심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는 4개의 지역 대학과 연계하여 교과 교육과정 및 실생활과 연계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혜정 앵커

이어서 질문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수업을 듣는 고교학점제가 2025년부터 전면 도입됩니다. 


대전에서는 지역의 연구단지, 대학과 연계한 활동도 가능할 것 같은데요. 


설동호 / 대전교육감

대전교육청은 2019년에 교육청 내 고교학점제 전담팀을 신설하였고, 2021년에는 고교학점제 지원센터를 구축하여 발빠르게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을 다른 학교와 공동으로 개설·운영하는 '너두나두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은 대한민국 기술력의 총체인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하여 유수의 대학과 기업 등 교육 인프라가 매우 훌륭한 지역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교육과정 전문가 양성 연수, 지역대학과 연계한 선택과목 지도역량 강화 연수들을 통해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역의 12개 대학 간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 진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인 원클래스 학생 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혜정 앵커

취임 당시 코로나로 인한 ‘교육결손’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초등 저학년 시기에 주목했습니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대책으로 어떤 정책들을 추진 중입니까?


설동호 / 대전교육감

코로나19 장기화와 원격·등교수업 병행 등의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학습결손으로 기초학력보장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전교육청은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개입과 지원으로 기초학력보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선 모든학교에서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 및 교사의 관찰, 면담 등의 방법으로 학생들의 기초학력 실태를 진단해 부진교과 맞춤형 개별지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글책임교육 지원인 난독증 진단·치료 지원을 확대하고, 기초수학 책임교육 지원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과시간 내 개별화 수업 강화를 위해서 협력수업인 '찬찬협력강사제'를 초등학교 전체학교로 확대하였고, '기초학력전담교사제'를 초등학교 10교에 정규교사를 배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혜정 앵커

당선 인터뷰에서 ‘진로교육’이 중요하다 강조하면서 진로상담부터 설계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진로 융합교육원’을 만들겠다고 하셨는데요.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습니까?


설동호 / 대전교육감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은 진로교육영역 전반에 대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전문 교육기관으로, 6개의 체험마을과 300석 규모의 대강당 등을 갖춰 2025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교육부 ‘2022년 정기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설립 계획이 통과되었고, 지난 9월 대전시의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동의안이 가결되어 설립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진로설계 및 진로융합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TF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TF팀은 진로교육 및 예술·과학·IT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초·중·고 교사 36명으로 구성하여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진로융합교육 모델을 구안하고 있습니다. 


이혜정 앵커

2025년이면,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을 만날 수 있겠네요. 


교육감께서는 인성교육을 위해서 예술, 독서, 놀이통합, 체육 등 다양한 문예체 교육을 강조하셨는데요. 


설동호 / 대전교육감

바른 인성은 미래인재가 갖추어야 할 가장 핵심적인 덕목입니다. 


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타인의 삶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통합적 사고력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한 내실있는 독서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대전만의 특색사업인 놀이통합교육을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데요. 학교교육과정에 놀이 활동을 체계적으로 융합해 또래간 소통·공감·배려의 전인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혜정 앵커

진로교육, 인성교육과 더불어 4년 먼저 취업에 나서는 특성화고 학생 지원도 참 중요해보이는데요. 


이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취업 정책있으신지요? 


설동호 / 대전교육감

학생들의 글로벌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대전의 자매도시인 호주 브리즈번시와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28일 조리, 건축, 뷰티 등 5개 분야에서 선발된 대전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34명이 호주 브리즈번시로 가서 10주간의 글로벌 현장학습을 마치고 안전하게 귀국하였습니다. 


더불어 공업계 학생들이 글로벌 제조업 마이스터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 독일에서의 글로벌 현장학습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학생들이 체계적인 독일어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주한독일문화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8월 1일부터 독일취업을 희망하는 27명의 직업계고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이 학생들이 3학년이 되는 2024년에 독일취업이 가능한 독일어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일 인턴십을 추진하여 독일에서의 취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혜정 앵커

진로, 인성, 취업까지 학생들의 앞으로의 삶의 경쟁력을 키워주는데 너무나도 중요한 과정입니다. 


다음번에는 말씀하신 대학 연계교육현장에서 또 취재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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