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매체, "김민재 나폴리 잔류 원해...맨유, 리버풀 관심 계속"

2022. 12. 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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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탈리아 매체가 김민재(26, 나폴리)의 잔류 의지를 전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첫 시즌 만에 주전 수비수 자리를 차지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럽 빅리그에서도 피지컬과 수비력이 통할 수 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김민재가 수비에서 중심을 잡으면서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진출했다.

이적설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토트넘, 레알 마드리드 등과 링크가 났다. 이에 나폴리는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다. 5,000만 유로(약 700억원)로 알려진 김민재의 바이아웃을 삭제하면서 계약 기간도 2027년까지 연장하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 측은 바이아웃 삭제에 부정적인 상황이다. 이탈리아 칼치오나폴리 24는 “김민재는 바이아웃 조항 삭제를 원하지 않고 있다. 이에 나폴리는 바이아웃 금액을 7,500만 유로(약 1,010억원)까지 올리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김민재의 잔류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일 나폴리스타’는 29일(한국시간) “맨유와 리버풀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출하는 걸 매우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두 팀을 시작으로 거물급 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김민재는 나폴리를 매우 좋아하고 있고 떠날 생각이 없다. 이곳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금 전성기고 나폴리와 함께 승리하길 원한다. 또한 세리에A 우승도 바라고 있다. 현재 김민재는 나폴리의 프로젝트의 중심에 있다.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그의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다음 달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밀라노의 쥐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인터밀란과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로 리그를 재개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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