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불…5명 사망·3명 중상

이화영 2022. 12. 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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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상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현재 이 불로 사망 5명 등 4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폐기물 집게차에서 시작된 불이 방음터널로 번지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 현장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IC 인근을 지나던 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최초 불은 안양에서 성남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집게차에서 최초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불길은 터널 강화 플라스틱으로 옮겨붙어 방음 터널로 번지면서 크게 확산됐습니다.

소방은 조금 전인 오후 2시 22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가 10여 분 뒤에 대응 1단계로 낮췄고 오후 4시 12분쯤 화재 진압은 완료했습니다.

사상자도 다수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 불로 현재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상자는 3명, 경상자는 35명으로 총 4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219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94대 장비를 동원해 불을 진압하고 있습니다.

화재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과 제보 영상 등에 따르면 불길이 멀리서도 보일 만큼 크게 났고,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불이 계속 터널 옆으로 번져가고 폭발음이 계속 들렸다는 목격담도 나오고 있습니다.

화재 여파로 이 일대 교통이 통제되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통제선 안에서 계속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과천 경인제2고속도로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과천 #경인고속도로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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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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