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민남 VS 부추광이, 전현무 대 전현무 '대상' 싸움 [이슈&톡]

황서연 기자 2022. 12. 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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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전현무와 전현무의 대결이다.

방송인 전현무가 유력 후보로 떠오른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의 행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놀면 뭐하니'를 이끈 유재석이 또 다른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두 프로그램에 비해 화제성이 미미해 트로피는 전현무에게 향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전현무는 과거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이끌며 2017년 대상을 수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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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전현무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야말로 전현무와 전현무의 대결이다. 방송인 전현무가 유력 후보로 떠오른 2022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의 행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저녁 8시 30분 '2022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린다. 이번 시상식은 전현무를 비롯해 가수 강민경, 배우 이이경이 진행을 맡았다.

올해 MBC 예능은 장수 프로그램이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등을 비롯해 비교적 최근 생겨난 '놀면 뭐하니' '구해줘 홈즈' '안 싸우면 다행이야' '호적 메이트' 등이 자리 매김을 했다.

그 중에서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은 바로 전현무다. 전현무는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양쪽에서 역대급 활약을 펼치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했다. '놀면 뭐하니'를 이끈 유재석이 또 다른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두 프로그램에 비해 화제성이 미미해 트로피는 전현무에게 향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 한라산·무무상회·팜유·트민남, 캐릭터 화수분 '나 혼자 산다'

전현무는 과거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이끌며 2017년 대상을 수상했었다. 이후 공개 열애를 끝내며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나, 2년 만인 지난해 6월 복귀해 박나래와 함께 터줏대감으로서 '나 혼자 산다'의 중심을 잡아왔다.

전현무의 활약은 2022년 새해 첫날부터 시작됐다. 그는 1월 1일 한라산 등반에 나서 '한라산 할아버지' 캐릭터로 큰 웃음을 안겼다. 이후 그림에 도전하며 화가 바스키아의 이름을 합성한 '무스키아', 오마카세 요리에 도전해 '무든 램지' 등의 다양한 별명을 얻으며 웃음을 견인했다.

출연자들과의 호흡도 최상이었다. 전현무는 게스트들이 소개하는 최신 트렌드 아이템에 눈독을 들이며 모든 것을 따라하고 사들여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캐릭터를 만들며 출연진과 소통했다. 또한 박나래, 이장우와 함께 '팜유' 라인을 결성해 먹방을 펼치고, 그림 제자를 삼기도 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전현무


◆ "베커상 NO, 대상 달라" 당당한 활약상 '전참시'

원년 멤버인 '전참시'에서도 활약이 이어졌다. 매주 바뀌는 게스트들과의 안정적인 토크로 진행자로서의 자질을 다시 한 번 입증했고, 종종 관찰 에피소드에도 함께 등장해 자신만의 예능 캐릭터를 구축해갔다.

일례로 이영자의 파김치에 푹 빠져 먹방을 펼친 탓에 '파친놈(파에 미친 놈)'이라는 별명을 얻는가 하면, 이국주의 집에서는 곱창과 함께 부추를 거덜내는 먹방을 이어가 '부추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특히 '파친놈' 캐릭터 덕에 전현무 이영자가 이번 시상식의 베스트 커플상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활약이 출중했던 탓에 모두가 전현무의 대상을 점치고 있는 상황. 전현무 본인 역시 대상을 향한 갈망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전참시'에서 베스트 커플상이 아닌 대상이 타고 싶다며 "대상 안 주면 산타 할아버지 가만 두지 않겠다"라고 엄포를 놓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4일 열린 '2022 KBS 연예대상'에서도 대상 후보에 올랐으나, 후보 인터뷰 도중 "온 관심은 MBC로 향해 있다"라고 또 한 번 MBC 대상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가 5년 만에 두 번째 대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려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MBC 방송연예대상 | 전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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