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호남 없으면 국민 통합 없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협약식

김동하 기자 2022. 12. 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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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왕인홀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전남도 업무협약·지역협의회 출범식에서 김영록(왼쪽부터) 전남지사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이 업무협약식을 하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김한길 위원장은 29일 호남이 없으면 국가가 없다는 뜻으로 이순신 장군이 썼던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是無國家)’를 언급한 뒤 “‘약무호남 시무국민통합’(호남이 없으면 국민통합이 없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남도청에서 전남도·전남도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다가오는 2023년은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고 화해와 협력의 새해가 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전남도민들께서 국민통합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통합위와 전남도·전남도의회는 협약에 따라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 및 사업 추진’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조례·규칙 제정 등 입법 지원’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통합위에선 김 위원장을 비롯해 김민전 정치·지역분과위원장과 이현출·정용화·최명길·임재훈 분과위원 등이 자리했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전남도 지역협의회’ 출범식도 함께 개최했다. 지역협의회는 ‘전남권 의대 신설방안’이라는 주제로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지역협의회 위원들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과 상급 병원이 없어 전남도민들이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대도시로 이동해야 한다”는 어려움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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