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모드'로 전환하는 국힘… 비윤계 솎아내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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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국민의힘이 29일 사고 당협위원장 인선을 발표했다.
당원 100% 투표 당헌 개정에 이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의 사고 당협위원장 인선과 선거관리위원회 출범까지 이어지며, 여당이 내후년도에 있을 총선에 초점을 맞추고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국민의힘은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당원 100%를 반영하는 당헌 개정에 이어 사고 당협위원장 인선과 선관위 출범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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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친윤계 대거 발탁
선관위도 출범… 위원장 유흥수
여당인 국민의힘이 29일 사고 당협위원장 인선을 발표했다. 당원 100% 투표 당헌 개정에 이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의 사고 당협위원장 인선과 선거관리위원회 출범까지 이어지며, 여당이 내후년도에 있을 총선에 초점을 맞추고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윤심이 김기현 의원에게 기울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조강특위로부터 받은 사고 당협위원장 인선을 의결했다. 사고 당협 68곳 중 42곳을 인선했고, 26곳의 당협은 재공모할 예정이다. 주목을 받았던 동대문을 당협위원장에는 현역인 허은아 의원 대신 김경진 전 의원이 인지도와 지역 관리 능력 차원에서 인정을 받고 선임됐다. 이 외에도 전주혜 의원과 김종혁 비상대책위원 등이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내년 3월 8일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도 이날 공식 출범했다.
위원장에는 유흥수 상임고문이, 부위원장에는 김석기 사무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원내에서는 이양수·엄태영·최형두·장동혁·배준영 의원이, 원외에서는 김경안 전 서남대학교 총장과 황상무 전 KBS앵커, 함인경 법무법인 강함 변호사, 이소희 세종시의원 등이 위원으로 임명됐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내년 전당대회를 넘어 내후년 총선을 겨냥해 당이 준비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국민의힘은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당원 100%를 반영하는 당헌 개정에 이어 사고 당협위원장 인선과 선관위 출범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시켰다. 따라서 내년 전당대회를 넘어 내후년 총선을 겨냥해 두마리 토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정치권과 당내에서는 이번 사고 당협위원장 선임을 두고 '비윤계 솎아내기'라며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고 당협에 친윤계 인사들이 약진한 반면, 비윤계 인사들이 대거 고배를 마시며 친윤계를 중심으로 총선 대비를 위한 포석을 다졌다는 시각에서다. 김석기 부위원장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선을 그었지만, 내후년 총선까지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여기에 김장연대(김기현-장제원 연대)를 공식화한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지난 18일 또 다시 윤석열 대통령과 부부 만찬을 가진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면서, 윤심이 본격적으로 김기현 의원에게 쏠린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만찬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김기현 의원에게 윤심을 실어주면서, 내후년에 있을 총선에서 김기현 의원을 중심으로 친윤계가 선거를 이끌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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