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모를 추락… 국내증시 시총 1년 새 560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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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내 증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로 4년 만에 하락장으로 끝났다.
코스피지수는 2236.40으로 지난해 말보다 24.89% 떨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올해 말 기준 1767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36조원(19.8%) 감소했다.
업종별 시가총액은 서비스업이 지난해 말 259조원에서 올해 151조원으로 41.5%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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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악재 탓 하락세로 폐장
코스피 작년보다 24% 떨어져
코스닥지수도 34% 하락 마감
■4년만에 하락장… 시총 560조 증발
한국거래소가 29일 장 마감 뒤 발표한 2022년 증권시장 결산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9월 30일 연저점(2155.49)을 기록한 후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11월 11일 2483.16까지 반등했다. 하지만 연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며 다시 2230선까지 밀려났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올해 말 기준 1767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36조원(19.8%)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신규 상장 위축 등이 원인이다.
업종별 시가총액은 서비스업이 지난해 말 259조원에서 올해 151조원으로 41.5%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이어 금융업(-20.2%), 전기전자(-18.0%) 순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41.6% 축소됐다. 지난해 15조4000억원이던 거래대금은 올해 9조원 수준으로 6조4000억원이나 줄었다. 거래량도 지난해 10억3000만주에서 올해 5억9000만주로 거의 반토막이 났다.
거래소 측은 "글로벌 시장 유동성 축소 및 기업공개(IPO)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개인의 거래 비중이 줄어들면서 거래대금 및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통화 긴축 가속화 등에 따른 금리 급등과 경기 침체 우려로 대부분 업종이 부진했다. 특히 기술주 및 경기순환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업(-41.8%), 건설업(-34.3%), 전기전자(-28.8%) 등 17개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전기가스(12.0%), 보험업(11.1%), 음식료(1.9%) 등 3개 업종은 상승했다.
개인은 3년 연속으로 매수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조원어치, 11조원어치를 팔아 3년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시가총액 보유 비중은 코스피 기준 33.5%에서 31.4%로 축소됐다.
신규 상장기업 수 및 공모금액도 감소했다. 신규 상장기업 수(9곳)는 사상 최대를 기록한 2021년보다 크게 감소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효과로 공모 규모는 역대 2위(13조5000억원)에 올랐다.
■'천스닥'은 신기루로 끝나
코스닥지수는 지난 2019년 669.83(-0.9%), 2020년 968.42(44.6%), 지난해 1033.98(6.8%)에 이어 올해는 700선 아래로 내려왔다. 3년 만에 전년 대비 하락으로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및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증시가 하락하며 10월 13일 연저점(651.59)을 기록했다. 이후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에 소폭 반등했다.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성장주 관련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보다 상승한 업종은 운송(36.6%) 한 곳뿐이었다.
코스닥의 시가총액도 올해 말 315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31조원(29.3%)이 줄었다. 성장주 비중이 높은 대형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물 출회가 늘어나면서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41.8%, 거래량은 41.1%가 각각 줄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의 시총 보유 비중도 9.9%에서 9.0%로 감소했다. 신규상장 기업은 지난해 115곳에서 129곳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공모금액은 3조6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오히려 줄어 무분별한 상장이 이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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