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인력 5년째 감소···12대 주력산업 중 유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매년 발표하는 '산업기술 인력 수급 실태 조사' 결과에서도 조선업 인력은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대 주력산업 중 5년 연속 인력이 줄어든 산업군은 조선업이 유일하다.
지난해 12대 주력산업의 산업기술 인력 부족률을 조사한 결과 조선업은 1.1%로 전체 업종 중 11위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12대 주력산업 중 산업기술 인력이 전년 대비 감소한 분야는 섬유와 조선 두 곳뿐"이라며 "조선업은 계속 인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7년 6.3만명→작년 5.8만명
구인도 5.4%↓···당분간 계속 줄듯
반도체·바이오 등 증가와 대조
정부가 매년 발표하는 ‘산업기술 인력 수급 실태 조사’ 결과에서도 조선업 인력은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나 바이오·소프트웨어 등 유망 분야 인력이 늘고 있는 상황과 대조를 이룬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국 1만 5039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기술 인력 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조선업 산업기술 인력은 5만 8225명이었다. 산업기술 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 중 기업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생산 및 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 기업 임원 등으로 일하는 인력을 일컫는 말이다. 일일 노동자를 비롯해 미숙련 근로자는 해당 통계에서 제외되는 만큼 조선업 분야 핵심 인력이 줄고 있는 셈이다.
2017년만 하더라도 조선 산업기술 인력은 6만 3436명이었지만 2018년 6만 301명, 2019년 5만 9621명, 2020년 5만 8622명 등으로 감소하며 수년째 인력 누수 현상이 이어졌다. 12대 주력산업 중 5년 연속 인력이 줄어든 산업군은 조선업이 유일하다. 철강과 디스플레이 분야는 최근 4년 연속 인력이 줄었지만 지난해 인력 수가 반등했다.
조선업은 지난해 구인 인력이 12대 주력 사업 중 유일하게 감소하기도 했다. 지난해 조선업 구인 인력은 5.4% 줄어든 반면 바이오헬스(24.9%), 철강(14.7%), 디스플레이(11.9%) 등의 채용은 활발했다.
이 같이 조선업 인력이 줄고 있는 추세는 상당 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2대 주력산업의 산업기술 인력 부족률을 조사한 결과 조선업은 1.1%로 전체 업종 중 11위를 기록했다. 소프트웨어(4.0%), 화학(3.4%), 바이오헬스(3.4%) 등의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조선업의 인력 수요가 낮은 셈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12대 주력산업 중 산업기술 인력이 전년 대비 감소한 분야는 섬유와 조선 두 곳뿐”이라며 “조선업은 계속 인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퀸연아·유느님 다 제쳤다…올해 광고모델 1위는 아이유
- '모든 남자 유혹할 수 있다'…러 女스파이, 자신감 이유는
- 서울서 3억대 ‘반값 아파트' 나온다…고덕강일 500가구
- '단 6개 4만원'…비싸도 '완판 행진' 희귀 과일 뭐길래?
- '성적 욕망'…20대 여사장에 문자 600통 보낸 60대男 최후는
- 3층서 떨어진 30대女, 두 손으로 받아낸 현직 경찰
- 올 기술주 폭락에 세계 억만장자 1.9조달러 날려
- '요리 쉬워요'…무심코 먹은 밀키트 부대찌개 '이 병' 부른다
- '만나줘'…접근금지 무시, 몸에 기름 붓고 불지른 40대
- 출소한 김경수 '받고 싶지 않은 선물 억지로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