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파’ 속… 지하철·버스요금까지 오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년 '경제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공공요금까지 줄줄이 인상된다.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서울 지하철·버스 요금이 300원 오른다.
29일 서울시는 내년 4월 지하철·시내버스·마을버스 기본요금을 카드 기준 각각 1550원, 1500원, 12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내년 예산에서 노약자 무임승차 손실분에 대한 정부 지원까지 무산되면서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2023년 4월 300원씩 ↑
30일 전기료 1분기 인상 예고
생산만 5개월 만에 찔끔 올라
29일 서울시는 내년 4월 지하철·시내버스·마을버스 기본요금을 카드 기준 각각 1550원, 1500원, 120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이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누적 적자 규모가 커짐에 따라 수송 원가의 70~75% 수준까지 요금을 올릴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물가·인건비 상승이 겹치면서 올해 지하철은 1조2600억원, 버스는 6580억원 적자가 예상된다. 서울시는 내년 예산에서 노약자 무임승차 손실분에 대한 정부 지원까지 무산되면서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전 산업 생산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하다 11월 소폭 늘었지만, 주요 지표는 여전히 마이너스 행진이다. 특히 반도체 생산이 11.0%나 감소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가동률도 12.0% 줄었다. 이는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정보기술(IT) 관련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10월과 11월에 각각 1년 전보다 17.4%, 29.8% 감소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도 118.1(2015년=100)로 1.8% 감소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감소하다가 8월 4.4% 반짝 반등했으나 9월(-2.0%), 10월(-0.2%), 11월(-1.8%)에 걸쳐 다시 줄었다.
정부는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재정을 최대한 빨리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내년 우리 경제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적극적인 경기 대응을 위해 내년도 재정은 상반기 중 역대 최고 수준인 65% 이상 신속 집행을 추진하겠다”며 “민생과 직결되는 일자리·복지·물가 안정 사업은 중점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안승진·우상규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