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현대건축 거장' 프랭크 게리의 예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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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은 마릴린 먼로의 환생이다. 그 스타일은 관능적이고 감정적이고 직관적이며 표현주의적이다." 20세기 인류가 만든 최고의 건축물로 꼽히는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을 두고 한 건축평론가가 남긴 말이다.
생명이 없는 건축물에 마치 영혼을 불어넣는 듯한 이 표현은, 미술관을 눈으로 본 사람이라면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말이라고 신간 '프랭크 게리-건축을 넘어서'의 저자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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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골드버거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은 마릴린 먼로의 환생이다. 그 스타일은 관능적이고 감정적이고 직관적이며 표현주의적이다.” 20세기 인류가 만든 최고의 건축물로 꼽히는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을 두고 한 건축평론가가 남긴 말이다. 생명이 없는 건축물에 마치 영혼을 불어넣는 듯한 이 표현은, 미술관을 눈으로 본 사람이라면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말이라고 신간 ‘프랭크 게리-건축을 넘어서’의 저자는 말한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을 설게한 사람이 프랭크 게리다. 책은 게리의 생애와 업적을 다룬 전기다. 퓰리처상 수상자인 저자는 20대에 게리를 만나 수십년 넘게 이어진 대화를 이 책에 담아냈다고 한다.
“게리는 현대 세계에서 가장 선구적인 예술가”라는 평가도 받았다. 예술적 기질을 타고난 개리는 건축가 동료보다 예술가들과 더 친하게 어울렸다. 또 늘 배우고자 하는 열망과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예술의 기술을 사용해 건축적 목적을 수행하는 식으로 독특한 자신만의 세계관을 완성해 나갔다.
“건축은 인생이라는 드라마에 아름다운 배경이 돼 준다”고 말한 게리에게서 건축은 ‘예술을 짓는 과정’으로 풀이된다. 3만2000원.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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