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판교테크노밸리...작년 매출 120조
1642개 기업 작년 매출 120조8000억
내년 정부 예산 639조원의 5분의 1
국내 첨단 산업 메카로 평가받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의 위상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이 곳에서만 내년 정부 예산(639조원)의 5분의 1에 달하는 120조8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와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공동으로 시행한 ‘2022년 판교테크노밸리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1·2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은 1642개로 파악됐다. 이중 87%는 중소기업이고 중견기업은 7.4%, 대기업은 4.2%였다.
제1판교테크노밸리에는 중소기업 84.4%, 중견기업 9.3%, 대기업 5.3%가 입주해 지난해(중소기업 85.5%, 중견기업 7.5%, 대기업 4.8%) 보다 중소기업은 감소하고 중견·대기업은 소폭 증가했다. 제2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은 전체 365개 기업 가운데 중소기업이 96.5%를 차지했다.
1·2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의 2021년 매출은 120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제1판교테크노밸리가 119조 7000억원으로 99%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 매출 109조 9000억원과 비교해 10% 가량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66.8%, 생명공학기술(BT) 14.4%, 문화콘텐츠기술(CT) 10%, 나노기술(NT) 1.1% 등으로 첨단업종이 전체의 약 91.2%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정보기술(IT)은 2.2%, 생명공학기술(BT)은 1.0% 증가했고, 문화콘텐츠기술(CT)은 3.0% 감소했다. 생명공학기술(BT) 업종은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영향으로 전년(9조 3000억원) 대비 59% 상승한 14조 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상시 근로자는 7만3443명으로 전년(7만1967명) 대비 2.0% 증가했다. 주요 연령대는 30~40대가 4만9653명으로 67.6%를 차지했다.
판교테크노밸리 전체 임직원 중 연구인력은 36.2%(2만6606명), 여성인력은 28.9%(2만1290명), 신규인력은 17.8%(1만3103명)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여성인력 1.2%, 연구인력 1.6%, 신규인력 1.6%)했다.
경기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단지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현대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입주기업의 목소리를 담은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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