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닭볶음면의 어머니’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새해 각오는 ‘글로벌 식품 기업 도약’

진영화 기자(cinema@mk.co.kr) 2022. 12. 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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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사진제공=삼양식품>
삼양식품이 글로벌 사업에 힘을 주기 위한 해외 영업, 물류 전담 조직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주력 사업인 식품 부문을 강화해 중장기적으로 ‘주식(主食) 부문 글로벌 톱 100’ 기업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삼양식품은 해외 지역별 영업마케팅본부와 해외물류 전담조직을 신설해 기존 6개 본부 85개 팀이 8개 본부 86개 팀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향후 해외사업부문 지원 조직도 재편 및 강화할 계획이다.

조직 개편은 해외 사업 강화에 방점을 두고 있다. 전날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본사에서 열린 ‘삼양식품그룹 경영 컨퍼런스’에서 김정수 부회장은 “무엇보다 조직을 제대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사업에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은 2016년 3593억원에서 지난해 6420억원으로 급증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중기 목표로 ‘주식(主食) 부문 글로벌 톱 100 기업 진입’을 제시했다. 건면 등으로 면 사업 확장 및 소스와 냉동식품 부문 확대를 중심으로 한 핵심 사업 강화, 해외 직접 진출을 위한 효율적인 물류망 구축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이 목표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또 식물단백질 및 마이크로바이옴 등 소재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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