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489만원 중 421만원 고정지출…"13%, 저축할 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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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소비자 10명 중 1명은 소득보다 지출이 커 저축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10명 중 2명은 저축보다는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성훈 기자, 금융소비자들의 저축 여력은 얼마나 됐나요?
[기자]
민간 연구소인 하나금융연구소가 만 20세~64세 금융소비자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인데요.
우선 월평균 가구소득은 489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고정적인 소비와 보험료, 대출 상환 등을 포함한 소비 지출이 421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결국 여윳돈은 68만 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또 고정적인 저축액과 여윳돈 등을 합쳐 보니, 전체 소득의 30% 수준인 150만 원 정도만 저축에 쓸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중 어느 정도 비중을 저축에 쓸 수 있는지도 조사했는데요.
응답자의 45%가 전체 소득의 30% 아래로 저축을 할 수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12.7%는 '소득보다 지출이 커 저축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소득의 절반 이상을 저축할 수 있다는 응답자는 25%에 그쳤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이면 장기적인 경제적 계획을 세우기도 어렵겠군요?
[기자]
응답자의 17.9%는 경제적 목표를 묻는 질문에 '당장 먹고사는 문제 해결이 우선'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들은 대출 상환 자금 마련과 자투리 돈 절약 방법 등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또 13.4%는 아예 '경제적 목표가 없다'고 답했는데요.
여행자금이나 명품 구매 자금 마련 등 단기적인 지출에만 관심을 보였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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