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美대표부 "내년초 대북제재위에 북·러 무기거래 자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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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관련 정보를 내년 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주재 미국대표부는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와 관련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이메일 질의에 "새해 초 1718위원회(대북제재위원회)에 (북·러 무기 거래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VOA가 2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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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이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관련 정보를 내년 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주재 미국대표부는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와 관련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이메일 질의에 "새해 초 1718위원회(대북제재위원회)에 (북·러 무기 거래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VOA가 29일 보도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지난 22일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고 있는 민간 용병회사인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당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북한은 지난달에 와그너 그룹이 사용할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러시아에 전달했다"면서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1차 무기 인도를 완료했다"고 비판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도 별도 성명을 내고 "와그너의 북한 무기 구매는 북한에 금지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추가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을 대줌으로써 한반도 불안정에 기여한다"고 우려했다.
한편, 주유엔 미국대표부 대변인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과 관련해서는 "추가로 진전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미국은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 초안을 마련해 안보리에 제출했으며, 현재 이사국들이 초안을 회람 중이다.
초안에는 지난달 18일 북한의 ICBM 시험발사에 대해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규탄한다"는 표현과 함께 북한에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대화 테이블로 복귀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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