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美대표부 "내년초 대북제재위에 북·러 무기거래 자료 제출"

김승욱 2022. 12. 29.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관련 정보를 내년 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주재 미국대표부는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와 관련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이메일 질의에 "새해 초 1718위원회(대북제재위원회)에 (북·러 무기 거래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VOA가 29일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北 미사일 논의' 유엔 안보리서 연설하는 주유엔 미국 대사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운데)가 2022년 10월 5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소집된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이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 관련 정보를 내년 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주재 미국대표부는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거래와 관련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이메일 질의에 "새해 초 1718위원회(대북제재위원회)에 (북·러 무기 거래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VOA가 29일 보도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지난 22일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고 있는 민간 용병회사인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당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북한은 지난달에 와그너 그룹이 사용할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러시아에 전달했다"면서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1차 무기 인도를 완료했다"고 비판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도 별도 성명을 내고 "와그너의 북한 무기 구매는 북한에 금지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추가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을 대줌으로써 한반도 불안정에 기여한다"고 우려했다.

한편, 주유엔 미국대표부 대변인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과 관련해서는 "추가로 진전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미국은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 초안을 마련해 안보리에 제출했으며, 현재 이사국들이 초안을 회람 중이다.

초안에는 지난달 18일 북한의 ICBM 시험발사에 대해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규탄한다"는 표현과 함께 북한에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대화 테이블로 복귀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kind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