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으로 그친 KT 강백호-박병호의 동행…내년에는 함께 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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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간판타자 강백호(23)는 2022년 힘든 시간을 보냈다.
페넌트레이스 후반 강백호가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자, 박병호가 부상으로 이탈해 KT가 그토록 바랐던 강백호-박병호의 동반 폭발은 많이 나오지 않았다.
부상으로 한 시즌 주춤했던 그가 내년에 살아난다면 올해 다시 홈런왕을 차지하며 전성기의 거포 본능을 되찾은 박병호와 함께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강력한 중심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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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타자가 주춤하면서 KT도 그토록 원했던 그림을 제대로 그리지 못했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달성한 KT는 2년 연속 정상 등극을 위해 타선을 강화했다. ‘국민거포’ 박병호(36)를 프리에이전트(FA)로 영입해 클린업트리오의 화력 극대화를 노렸다.
그러나 기대했던 결과를 얻진 못했다. 박병호는 지난 2년간 다소 떨어졌던 장타력을 회복하며 맹타(124경기·타율 0.275·35홈런·98타점·출루율 0.349·장타율 0.559)를 휘둘렀지만, 강백호의 부상 결장 기간이 길었던 탓에 둘이 함께 뛴 경기가 많지 많았다. 페넌트레이스 후반 강백호가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자, 박병호가 부상으로 이탈해 KT가 그토록 바랐던 강백호-박병호의 동반 폭발은 많이 나오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KT의 2년 연속 우승 도전은 준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제동이 걸렸다.
KT는 지난 2년간 마운드를 앞세워 페넌트레이스는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안정적 선발진은 내년에도 유지된다. 선발자원은 올해보다 오히려 더 늘어날 전망이다. 어느 정도 틀이 갖춰진 불펜 역시 리그 상위권이다.
반면 야수진의 뎁스는 여전히 아쉽다. 주전급 자원들은 경쟁력이 상당하지만 백업 멤버들이 다소 약하다. KT가 내년에도 호성적을 내기 위해선 주축선수들이 올해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 중심에 강백호가 있다.
2018년 프로 데뷔 이후 강백호는 정확성을 겸비한 파워 스윙으로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5시즌 통산 587경기에서 타율 0.317, 87홈런, 369타점, 출루율 0.399, 장타율 0.506 등으로 수준급 성적을 내고 있다. 부상으로 한 시즌 주춤했던 그가 내년에 살아난다면 올해 다시 홈런왕을 차지하며 전성기의 거포 본능을 되찾은 박병호와 함께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강력한 중심타선을 구축할 수 있다. KT가 박병호를 영입하면서 그렸던 그림이 내년에는 완성도를 갖추게 될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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