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수 부족’ 부산공동어시장 올 목표액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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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이 올해 조업 일수 부족 등 여파로 위판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했다.
공동어시장은 내년 자동 선별기 도입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초매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부산공동어시장은 29일 기준 올해 위판고가 12만2801t, 264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년 위판 목표는 14만 t, 2800억 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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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현대화사업 착공 총력
부산공동어시장이 올해 조업 일수 부족 등 여파로 위판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했다. 공동어시장은 내년 자동 선별기 도입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초매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부산공동어시장은 29일 기준 올해 위판고가 12만2801t, 264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위판고 15만2000t, 3100억 원과 비교하면 400억 원이나 줄었다. 또 올해 목표치인 15만 t, 2800억 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좋지 못한 해황으로 위판량의 80%를 차지하는 대형선망 선단의 조업 일수가 대폭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태풍 힌남노와 난마돌이 이어졌고 지난달까지 바람이 많이 불어 주력 어종인 고등어를 잡지 못하는 날도 많았다. 또 고질적 문제인 항운노조 부녀반 인력 부족 현상도 위판고 목표 미달성의 원인이 됐다. 매일 오전 6시 경매 시간에 맞춰 물고기 분류·포장 작업이 이뤄져야 하지만, 현재 인력 500여 명으로는 최대 6만 상자까지만 작업할 수 있다. 대형선망은 성어기에 하루 최대 10만 상장에 달하는 고등어를 잡아 올린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어획물 자동 선별기 도입에 나설 방침이다. 또 현대화 사업이 내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는 등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내년 위판 목표는 14만 t, 2800억 원으로 잡았다.
이와 함께 공동어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3년간 열지 못했던 새해 초매식을 다음 달 2일 개최한다. 부산공동어시장 박극제 대표는 “현대화 사업에 사활을 걸고, 위판 기능과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선단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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