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밀경찰서' 의혹 중식당 주인 "정상적 업장"

중국의 해외 '비밀 경찰서'의 한국 내 거점으로 지목된 중식당 주인이 정상적인 업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유 없는 압박과 방해를 받고 있다며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비밀 경찰서' 거점으로 의심받는 서울 잠실동 중식당의 왕해군 대표는 오늘 식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비밀경찰서 관련 보도로 자신과 가족의 개인 정보가 공개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레(31일) 설명회를 열겠다며 3만 원에 입장권을 팔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제인권단체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지난 4일 중국이 해외로 도망친 반체제 인사들을 강제 송환하기 위해 해외 '비밀경찰서' 백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한 중국대사관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왕 씨가 재한 중국교민협회 총회장을 맡으며 대외 활동을 활발히 이어온 데다, 의혹이 불거진 직후 돌연 식당 폐업을 결정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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