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월1일 생방송 신년사…'경제위기 극복·3대 개혁' 의지 밝힌다

정지형 기자 2022. 12. 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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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새해 첫날인 1월1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로 신년사를 발표한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9일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신년사는 용산 대통령실 2층 자유홀에서 진행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이 신년사 이후 특정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마찬가지로 검토 중인 사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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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자유홀서 10여분간 방송으로 생중계
신년 기자회견 여부엔 "여러 방안 검토 중"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임석해 자료를 살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2.2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새해 첫날인 1월1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로 신년사를 발표한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9일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신년사는 용산 대통령실 2층 자유홀에서 진행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년사에는 글로벌 고강도 긴축으로 내년도 경제 둔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위기 극복 의지를 표명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이 부대변인은 "신년사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 증진과 스타트업 코리아를 기치로 민간과 시장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년사는 약 10분 분량으로 준비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는 각 부처 내년도 업무보고에서 꾸준히 내년도 경제위기 극복과 3대 개혁과제를 중점 추진사항으로 언급해왔다.

특히 기재부 업무보고 때는 직접 "노동·교육·연금개혁은 인기가 없다고 해도 미래세대를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한다"며 "2023년은 개혁추진의 원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에서는 수출 증진과 스타트업 활성화를 경제 위기 극복 방안으로 거론했다.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자원부국이나 신흥국으로 수출 대상을 다변화하는 한편 국내적으로는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타트업 키우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신년사 발표까지 시간이 남아서 여러 번 퇴고 과정을 거치고 (내용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 대통령이 강조해왔고 이미 기재부와 몇몇 부처 업무보고 때 한 얘기 안에서 신년을 맞아 국민께 드릴 말씀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다만 신년 기자회견 개최 가능성을 두고는 다양한 형태로 국민과 소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어떤 형식의 소통이 또 다른 형식의 소통으로 대체하거나 갈음할 생각은 없다"며 "연초에는 속도감 있게, 밀도 있게 부처 업무보고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기자회견을 포함한 대국민 소통 방안을 계속 검토하고 어떤 방식이 윤 대통령 생각을 국민에게 전달하는 데 적합할지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윤 대통령이 신년사 이후 특정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마찬가지로 검토 중인 사항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도 (대국민 소통 중) 하나의 방안"이라며 "순방 때 윤 대통령이 여러 외신과 인터뷰를 했는데, 국내 언론과도 다양한 인터뷰를 추진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 속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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