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소형무인기 격멸훈련'... "공중 위협 대응태세 강화"

합참 주관 육군 지작사·항공사, 공군작전사 등 참가
KA-1 등 20여대 참여...드론건·아파치·500MD 등 동원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가납리 일대 가납리사격장에서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북한의 소형무인기 대응 및 격멸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K-31 '천마'.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군이 29일 북한 무인기 도발 상황을 상정해 합동방공훈련을 시행했다.

이날 오후 합동참모본부는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경기도 양평군 가납리 일대에서 지상작전사령부 와 각 군단, 공군작전사령부, 육군항공사령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적 소형무인기 대응 및 격멸훈련을 실시했다고 공개했다.

이날 훈련은 적 무인기가 공중침투 하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하여 탐지 및 식별 후 추적해 격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m급 소형무인기 대응 작전개념을 정립하고 실전적 작전수행 절차 숙달을 위해 실시한 이번 훈련에는 KA-1, 아파치·코브라헬기 등 10여대의 유·무인 전력자산이 참가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KA-1에 육안식별된 침투 적 무인기는 GOP(일반전초) 후방지역에서 아파치헬기가 △민가 지역으로 침투한 적 무인기는 민가 피해 우려로 교전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드론건이 장착된 공중전력(500MD)에 의해 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20㎜ 벌컨포.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주관으로 29일 경기 양평군에서 적 소형무인기 대응 및 격멸훈련이 실시된 가운데, 육군 제5군단 장병들이 천마(단거리 지대공 미사일)를 운용하며 레이더 화면을 통해 사격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29일 경기 양주 가납리 비행장 일대에서 북한 소형 무인기 도발 상황을 가정한 합동방공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열린 합동방공훈련은 합동참모본부 주관 하에 육군지상작전사령부·공군작전사령부·육군항공사령부 등이 참가해 진행됐다.사진=뉴스1화상

9일 경기 양주 가납리 비행장 일대에서 북한 소형 무인기 도발 상황을 가정한 합동방공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열린 합동방공훈련은 합동참모본부 주관 하에 육군지상작전사령부·공군작전사령부·육군항공사령부 등이 참가해 진행됐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