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신애라 부부, 연탄 26만장 기부 에너지취약계층 지원
올 겨울 폭설과 추위로 에너지취약계층이 직격탄을 맞았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고지대 달동네에 거주하기 때문에 연탄으로 생활하는 게 대부분이다. 연탄은 내년까지 필요하지만 후원과 봉사의 움직임이 적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 어르신들의 연탄창고에 구비되어 있는 몇 장의 연탄마저 눈에 젖어 말려서 사용해야 했다. 특히나 올 겨울 고물가·고금리 경제불황 시대에서 누군가 이웃을 돌아보길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사랑의 연탄 6만 2500장(5000만 원)을 연탄은행으로 후원했다. 본격적으로 추위가 들어선 12월 말, 누군가의 연탄 후원은 그야말로 선물이었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의 후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2015년과 2019년에도 1억 원이 넘는 금액인 연탄 20만 장을 후원했다. (2015년 기준 연탄 한 장 500원) 이에 그치지 않고 전국 연탄사용 어르신들을 위해 2022년에 다시 한번 연탄은행을 찾아준 것.
올해 연탄은행 목표는 사랑의 연탄 300만 장 나눔이다. 2023년이 다가오는 12월 말 236만 장이 나눔 됐다. 아직 64만 장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이번 차인표, 신애라 부부의 후원으로 300만 장 나눔 목표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차인표, 신애라 부부의 후원으로 마련된 연탄 6만 2500장으로 노원구 중계동(120가구), 상계동(150가구), 서대문구 홍제동(70가구), 성북구 성북동(50가구), 서초구 방배동(26가구)에 지원을 시작했다. 특히나 연탄천사 차인표는 그동안 10여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해 연탄봉사도 꾸준히 진행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 바 있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1998년 IMF시절 설립되어 지금까지 정부나 지차제의 예산지원 없이 순수민간운동으로 사랑의 연탄·석탄나눔, 노숙인 사회복귀 및 재활, 청소년 학습지도, 비타민 목욕탕 등 국내, 북한 및 해외의 전국 소외계층에 사랑을 전달해왔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소속사,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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