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C 상임위 참석한 尹 대통령 "北 무인기 국가기능 교란하고 사회불안 조성"…단호한 응징 지시

29일 오전 대전 국방과학연구소도 방문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 북한 무인기 대응방안 등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2022.12.29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무인기 도발은 우리의 정상적 국가 기능을 교란하고 사회적 불안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장를 찾아 이같이 말하고 “정부는 이런 도발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다각적 방안을 조속히 강구하라”고 주문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찾은 데 이어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NSC 상임위에 참석해 북한 무인기 대응방안 관련 보고를 받았다.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대전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아 무인기 연구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이 우리 영공을 침범해 국민을 위협하는 일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군은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정부는 북한 무인기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취약점을 보완하고 드론부대 창설, 스텔스 무인기 확보, 무인기 대응훈련 강화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NSC 상임위 회의에는 김성한 실장을 비롯해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박진 외교부·권영세 통일부·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정원장, 김승겸 합참의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겸 안보실 제1차장, 임종득 안보실 제2차장 등이 참석했다.

남궁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