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화장실에 꽃은 필수” 남다른 파리지앵 감각
가수 정재형이 남다른 인테리어 감각을 자랑했다.
28일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아니나팅커벨이아니라도비여쨔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정재형은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해 프랑스 가정식을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요리 준비에 앞서 정재형은 고속터미널 꽃시장을 찾았다. 이후 장을 보고 집에 들어와 청소까지 마친 그는 본격적인 꽃꽂이에 돌입했다.
정재형은 먼저 거실용 큰 팟에는 큰 소재가 들어가는 게 예쁘다며 극락조를 소개했다. 이어 주변에서 ‘왜 이리 꽃을 많이 가져다 놓냐’고 묻는다며 “제가 막 화려한 소품을 별로 안 좋아해서 편안한 분위기, 약간의 악센트가 있는 게 좋다. 그 악센트가 바로 꽃과 식물이다. 색감을 주는 걸 얘네들한테 한다”고 설명했다.
능숙하게 거실용 극락조 꽃꽂이를 완성한 정재형은 제작진에게 시간을 물었다. 3시 15분이라는 답이 돌아오자 그는 “오 X됐다. 5시에 오라 그랬는데”라며 우아한 꽃꽂이 취향과 상반되는 걸걸한 말투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형은 두 번째 꽃꽂이를 시작하며 “색 조합을 보시면 알겠지만 크리스마스다. 약간 이국적인 소재들”이라 소개했다. 또 “이 소나무는 연말연시 입춘대길 이런 느낌이다. 작품명은 ‘뿌리 깊은 섹시함’이다. 되게 클래식한데 섹시하지 않냐”며 현관 복도 쪽에 팟을 배치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진짜 다른 건 몰라도 화장실에 꽃은 꼭 하려고 한다. 그게 아마 화장실에 대한 예의랄까”라며 “화장실에 꽃이 있으면 주인장 성격이 보이는 듯한 느낌이다. 안 보이는 데까지 좀 신경 쓰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라고 남다른 포인트를 강조했다.
그는 완성된 팟을 세면대 위에 두고는 “오늘의 작품 ‘피땀눈물’입니다”고 말하며 방탄소년단의 노래 ‘피땀눈물’을 흥얼거렸다. 그리고는 “XXX 같아”라며 스스로도 웃긴 듯 입을 틀어막고 웃었다.
이후 정재형은 손수 만든 루꼴라 샐러드와 토마토 스튜, 엔다이브 잠봉 등을 지인들과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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