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옛 대한방직 폐건물 철거 노동자 6m 아래로 떨어져 숨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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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가 진행 중인 전북 전주의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에서 작업 개시 9일만에 노동자가 추락 사고로 숨졌다.
29일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대한방직 전주공장 터에서 폐건물 철거를 위해 가림막 설치 작업을 하던 태국 국적의 A(45)씨가 6m 아래로 떨어졌다.
발주처인 자광은 각각 70%(38억원)와 30%(16억)의 지분으로 2개 철거업체를 선정해 지난 21일부터 공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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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철거가 진행 중인 전북 전주의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에서 작업 개시 9일만에 노동자가 추락 사고로 숨졌다.
29일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대한방직 전주공장 터에서 폐건물 철거를 위해 가림막 설치 작업을 하던 태국 국적의 A(45)씨가 6m 아래로 떨어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이송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는 당시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사장의 공사액 규모는 54억원으로 파악됐다. 발주처인 자광은 각각 70%(38억원)와 30%(16억)의 지분으로 2개 철거업체를 선정해 지난 21일부터 공사를 진행했다.
노동 당국은 "사고가 난 현장은 공사액 50억원이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으나, 용역업체가 맡은 공사 규모는 이보다 적은 액수인 만큼 해당 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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