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셀트리온 공방…"일방적 해지" vs "납기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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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 기업 휴마시스와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진단키트 계약금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휴마시스는 지난 1월 22일 셀트리온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휴마시스는 셀트리온이 이 가운데 92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러나 셀트리온은 휴마시스가 납기를 지연해 진단키트를 시장에 적기에 공급하는 데 실패했다며 계약 해지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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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진단키트 기업 휴마시스와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진단키트 계약금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휴마시스는 지난 1월 22일 셀트리온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당초 4월 30일까지였던 공급 계약은 한 차례 연장돼 이달 31일까지로 변경됐다.
계약 금액은 약 1천366억원이다.
그러나 휴마시스는 셀트리온이 이 가운데 92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20년 말 기준 휴마시스 매출액의 201.16%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휴마시스는 계약 금액의 32.69%에 해당하는 제품을 셀트리온에 공급한 상태다.
계약 해지에 휴마시스는 "셀트리온에 대한 법률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비롯한 적극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셀트리온은 휴마시스가 납기를 지연해 진단키트를 시장에 적기에 공급하는 데 실패했다며 계약 해지 배경을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그간 공급받은 진단키트를 미국 법인인 셀트리온USA를 통해 미국에 공급했는데, 휴마시스가 납기 지연했다는 주장이다.
다만 셀트리온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물량이 언제 지연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환경 변화 등의 사유로 계약 상대방인 셀트리온USA가 요청해 공급계약 금액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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