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군사재판 수형인 93명 찾습니다"…제주도, 제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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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4·3군사재판 직권재심 대상자를 특정하기 위해 신원확인이 안 되는 수형인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신원 확인이 안 된 수형인을 알고 계신 분은 이번 기회에 꼭 제보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 모든 군사재판 수형인들의 명예회복을 통해 4·3의 정의로운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형인 신원확인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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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4·3군사재판 직권재심 대상자를 특정하기 위해 신원확인이 안 되는 수형인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제보대상은 수형인 명부에 기록된 2530명 중 현재까지 신원 확인이 안 된 93명이다.
지난 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4·3사건 군사재판 수형인 직권재심은 1948년, 1949년 두 차례 있었던 불법 군사재판 사건에 대해 검사가 직접 재심을 청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문헌조사 및 현지 조사 등을 통해 수형인 신원을 확인하고 있으며, 수형인 명부에 기록된 2530명 중 2437명(96%)에 대한 신원을 파악했다. 이 중 958명은 개별청구 및 직권재심을 통해 무죄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아직 93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단서를 찾기 위해 제주도민의 제보를 받기로 한 것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아직 희생자로 결정되지 않은 수형인 216명에 대해 다음 달까지 유족 확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제8차 4·3희생자 추가 신고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신원 확인이 안 된 수형인을 알고 계신 분은 이번 기회에 꼭 제보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 모든 군사재판 수형인들의 명예회복을 통해 4·3의 정의로운 해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형인 신원확인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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