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캠프 차린 권성동, 내주 출마 선언

여의도 보훈회관에 사무실
TV 예능 프로그램 녹화도

다음주 당대표 출마 선언이 유력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 선거캠프를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권 의원은 또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도왔던 국민캠프 인사들을 초청해 다독이는 송년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29일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권 의원은 최근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8층에 당대표 선거 사무실을 마련했다. 그는 이날 오후 이곳으로 과거 국민캠프 관계자 400여 명을 초청해 사실상 예비출정식도 했다. 권 의원은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이던 시절 선거캠프·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원외 인사들을 중심으로 이날 행사에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장에서 권 의원은 "제가 대통령님을 대신해 여러분들과 힘 닿는 데까지 함께하겠다는 말씀과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사실상 출마 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당내에서는 권 의원이 다음주에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권 의원은 최근 한 케이블 TV채널의 예능 코미디 프로그램 녹화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