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월1일 신년사 생중계 …"경제활성화로 재도약"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2. 12. 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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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분량…3대 개혁 의지 담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내놓는 신년사에서 경제 활성화를 통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뜻을 강조한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 대국민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완성된 초안은 10분 내외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 대통령실 2층 자유홀에서 윤 대통령이 신년사를 낭독하고 이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새해를 우리나라가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을 천명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의 비전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다.

특히 윤 대통령이 2023년을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신년사를 통해 개혁 의지를 재차 드러낼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제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잘못된 제도, 이런 적폐를 청산하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개혁을 가동해야 한다"며 "인기가 없더라도 3대 개혁은 국가와 미래세대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 2023년을 개혁 추진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민간이 한 팀으로 움직여 수출 증진과 이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해내겠다는 의지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민간 주도와 시장 중심의 경제 시스템을 지향해 왔지만, 규제 혁신 등에서 정부의 민간 지원 역할도 중시하는 생각을 드러내왔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수출 증진과 스타트업 코리아' 기치로 민간과 시장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개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초에는 좀 속도감 있고 밀도 있게 부처 업무보고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사실상 신년 기자회견 개최가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 대신 윤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민 소통에 나설 전망이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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