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방 이주 지원금 3배 인상

김규식 특파원(kks1011@mk.co.kr) 2022. 12. 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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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1명당 30만엔 → 100만엔

일본 정부가 지방에 집중되는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 이주자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을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방으로 이주하는 가구의 18세 미만 자녀에게 지급했던 지원금을 1명당 30만엔에서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부터 100만엔으로 3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기존에는 지방 이주 가구에 지원금 100만엔이 지급되고 18세 미만 자녀 1명당 30만엔이 추가 지원됐다. 추가 지원금이 100만엔으로 늘어나면 18세 미만 자녀가 2명인 4인 가구가 받는 지원금은 300만엔까지 늘어날 수 있다.

이 밖에 이주한 지역에서 중소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하는 경우에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원격근무를 통해 이주 전 일을 계속하는 경우도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이주 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은 1300여 개 지방자치단체로, 전국의 80%가량에 해당한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도쿄/김규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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