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경제 8%대 깜짝 성장

이유진 기자(youzhen@mk.co.kr) 2022. 12. 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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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이 8%대로 199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베트남 정부가 전망했다.

베트남 통계청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정치가 8.02%라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계청은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에도 국내 소비와 수출이 늘어 성장률이 목표치인 6~6.5%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베트남 경제가 2.58% 성장하는 데 그쳤는데, 한 해 만에 8%대로 반등한 것이다. 올해 성장률은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부문별로는 산업과 건설 분야가 7.78%, 서비스 분야가 9.99%로 크게 성장했고, 농업 부문 성장률은 3.36%였다. 수출액은 작년보다 10.6% 증가한 3718억5000만달러(약 470조4600억원)였으며, 소매판매액 역시 전년 대비 19.8% 증가해 경제성장을 견인했다.

베트남 경제는 올해 코로나19 여파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내년에는 성장률이 다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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