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 에르도안 연금 수령 앞당겼다
김덕식 기자(dskim2k@mk.co.kr) 2022. 12. 29. 17:45
대선 6개월 앞두고 선심정책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대통령선거를 약 6개월 앞두고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 성격이 짙은 정책을 잇달아 내놨다. 정년의 요건을 없애 연금 수령을 앞당길 수 있도록 했고, 지난주에는 최저임금 인상을 결정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200만명 이상의 근로자가 즉시 은퇴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기존 정년 연령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60세, 58세이다. 이 연령에 도달해야 연금을 받을 수 있었는데, 정년이 없어지면서 조기 연금 수령이 가능해졌다. 로이터는 내년 6월 대선을 앞두고 지지를 노린 정책이라고 분석했다. 튀르키예에서는 이미 약 1390만명의 퇴직자가 연금을 수령하고 있다. 연금 수급자가 급증하면서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튀르키예 경제 위기는 더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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