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이사회서 충분한 경쟁 거쳤다"
이재철 기자(humming@mk.co.kr),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2. 12. 29. 17:45
"(다른 후보와) 경쟁하겠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고 변함이 없다."
구현모 KT 대표(사진)가 자신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한 지난 28일 이사회 결정을 두고 국민연금이 반대 입장을 피력한 데 대해 이 같은 소신을 밝혔다. 현직 대표라는 특권을 이용한 '셀프 연임' 의혹을 불식해야 한다는 국민연금 요구에 대해 후보자 경선이 '정당한 경쟁'으로 치러졌음을 강조한 발언이다. 그는 29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제1회 양자기술 최고위 전략대화'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국민연금의 잇단 강경 기류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전날 KT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자신이 차기 KT 대표이사 후보자로 단독 확정된 후 이를 반대하는 국민연금 입장이 표출된 데 대해 말을 아끼면서 "우리 이사회는 (충분한 경쟁 과정으로) 본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자신도 복수의 후보자와 함께 평가 대상이었던 만큼 그 절차가 공정했는지를 자신이 평가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철 기자 / 우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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