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주니어' 이태석-이승준 서울서 함께 뛴다!...신인 6명 영입 [오피셜]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전 국가대표 이을용의 아들인 이태석과 이승준이 서울에서 함께 뛴다.
FC서울은 29일 “화수분 오산고 출신의 유스 선수들과 프로계약을 체결했다. 오산고 졸업 후 프로에 직행한 이승준(18), 손승범(18), 이지석(18)과 대학무대를 경험한 김성민(21), 안재민(19), 황도윤(19) 등 6명이 그 주인공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오산고와 함께 지난 2013년부터 육성 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한 서울은 황현수, 김주성, 이태석, 강성진 등 해마다 팀의 주축이 되는 선수들을 배출해내고 있다. 서울은 이번에도 6명의 ‘서울 키즈’ 유스 자원의 영입을 통해 구단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의 근간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우선 서울 선수와 지도자로 몸담았던 이을용 감독의 차남이자 서울 이태석의 동생인 이승준이 프로 직행의 영광을 얻게 됐다. 이승준은 친형과 한 팀에서 프로 생활을 하게 됐을 뿐 아니라 그의 입단으로 삼부자 모두가 서울 선수로 뛰게 되는 인연을 갖게 됐다. 부드럽고 빠른 드리블 돌파가 장점인 이승준은 슈팅능력은 물론 골 결정력이 뛰어난 측면 공격 자원이다.
손승범은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순간 민첩성으로 상대 진영에서의 공간 침투가 돋보이는 자원이다. 전방위에서 활동량이 뛰어나고 패스나 볼컨트롤 등 안정된 기본기를 보유했을 뿐 아니라 적극적인 압박과 수비전환이 장점인 선수다. 무엇보다 팀을 위한 헌신적인 플레이로 오산고가 2022시즌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우승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지석은 측면 돌파 후 날카로운 크로스가 일품인 윙백 자원이다. 이지석은 미드필더와의 연계플레이가 좋고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큰 키와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측면을 봉쇄하는 수준 높은 수비력도 갖춘 이지석은 U-15, U-16 대표 등 어릴 때부터 각급 국가대표를 두루 거치며 잠재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김성민은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오산고 졸업이후 선문대에서 3년간 많은 경험을 쌓은 후 FC서울에 입단하게 됐다. 볼터치가 우수하고 좌우 전환 패스가 뛰어나며 적극적인 맨마킹 등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강점을 보이며 오산고 시절은 물론 대학무대에서도 그라운드의 사령관 역할을 해왔던 선수다.
김신진과 선문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2021년 춘계 대학축구 연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는 김성민은 지난 2007년 방영되며 인기를 끌었던 KBS ‘날아라 슛돌이’ 3기 멤버로 이강인 등과 함께 했던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동국대에서 대학무대의 경험을 안고 서울에 입단한 안재민은 기본기가 뛰어난 측면 수비 자원으로 순간 민첩함과 전진 패스 연결이 뛰어난 선수다. 또한 측면에서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 이후 이어지는 크로스가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강성진과 함께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지속적으로 소집되며 그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산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진학해 경험을 쌓은 황도윤 역시 안재민과 함께 U-19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뛰어난 탈압박 능력은 물론 전환 패스가 좋고,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조율 능력이 탁월한 황도윤은 제2의 기성용을 꿈꾸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다. 연계 패스가 우수할 뿐 아니라 차원이 다른 중거리 슈팅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계약을 마무리한 6명의 영건들은 1월부터 진행될 동계훈련에 합류해 ‘화수분 오산고’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FC서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