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한국 가자”…中관광객, 국제 호텔 예약 4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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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내달 본격적인 국경 개방을 선언하면서 국제 호텔 예약 건수 급증 등 중국 관광객들의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29일 중국 경제매체 이차이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 취날을 인용해 일찌감치 해외 호텔 예약에 나서는 등 신년 해외 여행을 계획한 '얼리버드'가 늘고 있다면서, 지난 26일 오후 11시부터 27일까지 해외 호텔 예약 건수는 전날 같은 기간 대비 40%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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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테마파크 예약도 전월 대비 2배
태국·인니·일본·싱가포르 등 인기 목적지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내달 본격적인 국경 개방을 선언하면서 국제 호텔 예약 건수 급증 등 중국 관광객들의 그동안 억눌렸던 해외 여행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중국 내 테마파트도 코로나19 감염 후 완치된 MZ세대가 중국 신정인 위안단(元旦) 연휴(12월31일~1월2일) 기간 가장 방문하고 싶은 장소였다. 이차이는 새해 첫날 상하이 디즈니랜드,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 예약이 뜨겁다고 전했다. 취날에 따르면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올해 12월31일~1월1일 예약 건수는 이달 3~4일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동시에 테마파크 인근에 위치한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 리조트의 예약도 같은 기간 30배 이상 늘어났다.
중국 여행사인 차이나 스프링 투어의 저우웨이홍 총괄 매니저는 “춘제(중국 최대 명절인 음력 설) 기간 상품 마련 및 홍보 등 방역 정책 완화에 따라 적극적으로 업무를 재개하고 있다”면서 “3년 동안 중단됐던 해외 여행 업무가 재개되는 데는 일정 기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7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성명을 통해 “중국 국적자의 해외 관광, 친구 방문 등에 대한 일반 여권 신청 접수 및 심사·허가를 질서정연하게 재개할 것”이라면서 “관광 및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본토 거주자의 홍콩 여행 비자 발급도 재개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등 방역 당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의무 시설 격리 및 핵산(PCR) 검사를 폐지한 데 따른 것이다. 방역 당국은 감염병 상황과 서비스 능력 등을 감안해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도 질서 있게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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