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역세권 동광장길 조성사업 1년 넘게 중단… 왜?

진나연 기자 2022. 12. 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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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역세권 재정비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동광장길 조성사업이 1년 여 간 중단되면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사업비가 적지 않아 추경 예산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조금 지연됐다"며 "동광장길 조성사업에 맞춰 6월 중에는 이전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연말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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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458억 원, 동구 동광장길 소제동 일원 도로 6→10차선 확장
재정비 촉진사업 일환… 원도심 활성화·지역 간 균형발전 촉진 효과
부지 내 철도보급창고 이축 등 문제로 일시 정지… 내년 초 재개 예정
대전역세권 동광장길 조성사업 위치도.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역세권 재정비 촉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동광장길 조성사업이 1년 여 간 중단되면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해당 부지에 위치한 국가등록문화재 제168호 대전 철도보급창고(옛 철도청대전지역사무소 보급창고 제3호)를 비롯 지장물 이전이 늦어지면서다.

대전시는 내년 초 사업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지장물 이전은 내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완공 시점 지연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시에 따르면 대전 역세권 동광장길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일시정지됐다. 해당 사업 부지 내 철도보급창고, 종합창고, 영업사무소 등 이전 관련 절차가 지연되면서 사업 추진에 영향을 받은 탓이다.

시 건설관리본부 관계자는 "지장물이 위치한 곳이 사업 구간 중심부이다 보니 사업 동선, 통행 제한 등에 어려움이 있어 공사가 중단된 상황"이라며 "이외 가능한 공사를 우선 진행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일시정지를 해제, 공사를 재개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동구 동광장길 소제동 일원 도로를 왕복 6차선에서 10차선으로 확장하고 일부 도로를 개설하는 게 골자다. 총 사업비는 약 458억 원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대전 역세권 환승센터 등이 들어서게 되며 재정비 촉진사업과 원도심 활성화는 물론 지역 간 균형발전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앞서 시는 2016년 12월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2017년 9월 도시계획시설(도로)사업 실시계획을 고시했다. 이후 지난해 8월 일부 확장 구간 완공 후 올 12월 완공을 목표로 나머지 공사를 추진하던 중 지장물 이전 문제로 사업이 중단, 1년 여 간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 4월 모듈트레일러 방식으로 이축이 결정된 철도보급창고는 최근에서야 관련 사업비 14억 원을 확보, 내년 1월 중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축 업체가 일부 보수와 구조보강까지 마친 이후에 옮기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소관 종합창고, 영업사무소의 경우 자재값 상승 등 여파로 통합사무실 준공이 지연되면서 내년 하반기 이전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사업비가 적지 않아 추경 예산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조금 지연됐다"며 "동광장길 조성사업에 맞춰 6월 중에는 이전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연말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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