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파트너스 2차전지에 700억

강두순 기자(dskang@mk.co.kr) 2022. 12. 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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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모빌리티 펀드 첫 투자
동신모텍 DSEV에 수혈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성장성이 높은 전기·수소차와 자율주행 사업에 주력으로 투자하기 위해 결성한 '미래 모빌리티 펀드'가 자동차 부품사 동신모텍의 2차전지 사업 관계사에 700억원을 투자했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최근 결성한 미래 모빌리티 펀드를 통해 동신모텍의 2차 전지 관련 패키징을 주력으로 하는 신설 관계사 DSEV에 700억원 규모 투자를 마무리했다. 미래 모빌리티 펀드 결성 후 첫 투자다. 이번에 수혈받은 자금은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동신모텍은 기존 르노삼성자동차와 GM의 1차 협력사로 자동차 차체부품 제조 부문 등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다. 하지만 거래처 사업 축소로 인한 성장성 둔화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2차전지 모듈 및 팩 하우징 사업에 신규 진출했고 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사로 폴란드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 와중에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신규 재원 마련이 필요했고 JKL 미래 모빌리티 펀드의 지원을 받게 된 것이다.

동신모텍은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일부 자산을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존 저성장 내연기관 자동차부품 부문을 제외한 2차전지 사업 관련 부문만을 모아 별도 법인인 DSEV를 설립했다.

[강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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