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든 데이터 공급한다"···BC카드, 데이터 사업으로 '승부'

유은실 2022. 12. 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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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종합금융플랫폼'이라는 목표를 내세운 BC카드가 데이터 기반의 금융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로써 BC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개인사업자CB 본허가,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면허 등 데이터 사업 관련 핵심 인허가를 모두 획득한 유일한 금융회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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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지정 최초 '데이터 전문기관 예비지정'
개인사업자CB·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획득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올해 ‘종합금융플랫폼’이라는 목표를 내세운 BC카드가 데이터 기반의 금융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빅데이터 경쟁력을 집중 육성하고,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등 데이터 역량을 인정받으면서 금융위원회로부터 최초의 국가 지정 민간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예비지정 받았다.

이로써 BC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개인사업자CB 본허가,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면허 등 데이터 사업 관련 핵심 인허가를 모두 획득한 유일한 금융회사가 됐다.

(사진=BC카드)
BC카드는 데이터 전문기관 지정을 발판 삼아 이종분야 데이터 결합을 통한 데이터 기반 융합 신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BC카드는 작년 10월 금융권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면허를 취득한 바 있다. 서로 다른 개인정보처리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가명정보를 결합할 수 있는 권한이다.

기존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면허에 이어 금융분야 데이터 결합분석 역량까지 추가로 확보했다. BC카드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융복합 데이터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기존부터 강점을 보여왔던 빅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지원, 상권활성화 활동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코 KT’ 그룹 내 데이터 결합 허브 역할도 동시에 수행한다. KT 그룹의 통신, 금융 데이터와 AI, 클라우드 등 핵심 기술역량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BC카드는 최원석 사장은 취임 이후 데이터 기반 경영 체제로 바뀌고 있다. 지역상권 활성화 지수와 상권 스트레스 지수(BC CSI) 등 새로운 상권 분석 지표 도입해 지자체를 돕고, 맞춤 마케팅을 통해 가맹점을 지원하는 등 침체된 상권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신종철 BC카드 데이터결합사업TF장(전무)은 “은행과 카드 금융 데이터와 통신, 미디어 등 KT그룹의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본업인 프로세싱 분야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독보적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실 (ye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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