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대통령 "평화 얻기 위해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해야"
최근 북한의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오전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우리 군의 감시, 정찰, 요격 시스템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혔는데요.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우리 국방의 이런 그 전략 자산의 운용과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전력 체계를 어떻게 구축하느냐 하는 문제를 여러분들께서 수십 년간 연구 개발해 오시고 우리 강력한 대한민국 국방을 뒷받침해 오신 여러분께 늘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월요일에 북한 무인기가 영공을 침범하고 우리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그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걱정하고 우려하셨습니다.
우리는 북한에게 도발에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국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침략전쟁은 거부하지만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자위권의 행사는 확실하고 단호하게 해야 합니다.
우리의 자유를 침범하는 행위에 대해서 확고한 응징과 보복만이 우리 자유에 대한 공격과 도발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상대에게 핵이 있든 또 어떠한 대량살상무기가 있든 도발을 일삼는 사람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줘야 하고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북한은 핵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전념하면서도 소형 무인기 등 값싸고 효과적인 비대칭 전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무인기를 운영해서 특히 소형 무인기 등 우리가 대응하기 아주 곤란하고 애매한 방식으로 우리 자유를 침범하고 우리 사회를 교란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북한 무인기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 체계. 무인기뿐만 아니라 우리 영공을 침범하는 모든 비행물체에 대한 전반적인 대응 체계를 재검토해서 그 미비점을 신속하게 보완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보듯이 이러한 비대칭 전력이 전쟁에서 매우 중요한 그런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비대칭 전력을 강화시키려고 하는 북한에 대응해서 기존에 우리 군의 전력 증강 계획도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에 우리 3축 체계 전력을 포함한 방위력 개선 예산이 어느 정도 반영되기는 했습니다마는 근거리 정찰 드론, 해안 정찰용 무인기 등 북한 무인기에 대한 대응 전력 확보 예산은 대폭 감액됐습니다.
우리가 처한 안보 현실에 비추어 보면 안타까운 결과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군이 필요로 하는 비대칭 전력이 조기에 확보될 수 있도록 우리 ADD 여러분께서 각고의 노력을 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 어느 때보다 안보상황이 엄중합니다. 국군통수권자로서 우리 군이 싸워서 이긴다는 그 용기와 결의가 충만한 군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적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확고한 믿음을 주는 강군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군과 또 군의 전력 체계를 만들어가는 우리 ADD 여러분들은 늘 우리 국민을 안전을 위해서 불법적인 전쟁에 대비하고 전쟁을 준비해야 됩니다.
전쟁을 생각하지 않는 전쟁을 대비하지 않는 군이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됩니다.
위장된 평화로는 우리의 평화와 안보를 지킬 수 없을 뿐 아니라 그 기반마저 다 무너진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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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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