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치아·잇몸 관리 필요한 이유

이진경 2022. 12. 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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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는 몸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다.

임신 중에는 입덧으로 인해 제대로 먹지 못하거나 단 것을 자주 먹어 충치가 생기기 쉽다.

입안 세균은 혈액을 타고 운반되면서 전신에 악영향을 미치고 임신 중에는 조산 위험성을 높이므로,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구취가 심하면 치과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임신 중에는 입덧때문에 양치에 소홀할 수 있고, 조금씩 자주 먹는 데 비해 양치 횟수가 적어 치석이 많이 증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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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경 기자 ]

임신 중에는 몸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다. 입 안도 마찬가지다. 특히 임신부는 충치와 치주 질환이 생기기 쉬운데, 이는 태아의 순조로운 성장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신경써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중 치아 질환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과 케어 방법을 소개한다.

임신부 충치 잘 생기는 원인

임신 중에는 입덧으로 인해 제대로 먹지 못하거나 단 것을 자주 먹어 충치가 생기기 쉽다. 또한 여성 호르몬 증가와 면역력 저하로 치주 질환균과 충치균이 늘게 된다. 타액이 줄어들고 입에 남은 잡균을 씻어내는 기능도 감퇴하므로, 치주병과 충치가 생길 위험성이 증가한다. 입안 세균은 혈액을 타고 운반되면서 전신에 악영향을 미치고 임신 중에는 조산 위험성을 높이므로,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구취가 심하면 치과에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적절한 치과 치료 시기는 

임신 기간 동안 치과 치료는 가능하다. 산후에는 육아로 인해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지므로, 가능하면 출산 전에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임신 초기에는 입덧으로 치료 기구가 입 속에 들어가는 것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임신 말기에는 몸이 무거워져서 똑바로 30분 이상 누워있기 힘드므로, 임신 중기인 4~7개월 쯤에 치료를 받는 것이 무난하다. 단, 치과 진료를 받기 전에 의사에게 반드시 임신 중임을 알려야 한다. 임신 중임을 알리면 약 처방이 필요한 경우에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처방받을 수 있다. 

임신부 충치 예방 관리법 

임신 중에는 입덧때문에 양치에 소홀할 수 있고, 조금씩 자주 먹는 데 비해 양치 횟수가 적어 치석이 많이 증식할 수 있다. 따라서 되도록 평소에 정제된 가공식품이나 설탕이 함유된 식품은 피하고,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1일 1회 이상 치실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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