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에서 보수로…변화 바람 앞에 선 충북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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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충북CBS(청주 FM 91.5, 충주 99.3MHz)는 2023년 새해를 앞두고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역사회 전반을 되돌아보는 연속 보도를 마련했다.
29일은 세번째 순서로 진보에서 보수로 커다란 변화의 바람 앞에 선 충북 교육계를 되짚어봤다.
올해 충북을 휩쓴 여당 발 보수바람이 교육감 선거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8년 진보 교육감 시대가 저물고, 보수 교육감 시대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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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진보 교육감 시대 저물고 보수 교육감 시대 개막
학생 평가 강화, 교원 권익 강조 등 보수색채 큰 물줄기
성매매, 성희롱, 성추행 등 교직원 잇따른 성비위 오점
대학가는 국립대 총장 선출 문제로 구성원간 갈등 '시끌'
▶ 글 싣는 순서 |
①충북 정·관가 대전환 속 기대·우려 교차 ②청주시·충북경제 변화·갈등·힘겨웠던 한해 ③진보에서 보수로…변화 바람 앞에 선 충북교육 (계속) |
올해 충북을 휩쓴 여당 발 보수바람이 교육감 선거에도 영향을 끼치면서 8년 진보 교육감 시대가 저물고, 보수 교육감 시대가 열렸다.
이에 올 하반기 들어 충북교육은 학생 평가 강화와 교권 회복 등 보수 색채의 큰 물줄기를 타기 시작했다.
윤건영 교육감이 공언대로 평가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방안을 취임 후 첫 결재 업무로 처리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또 대대적인 조직진단이 이뤄지고 있고, 인성 교육과 교단의 권익 등을 강조하는 등 내년부터 본격 불어닥칠 커다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반면 충북형 혁신학교 모델인 행복씨앗학교와 교장공모제 등 전임 교육감 시절 역점 추진된 정책들과 당시의 철학과 가치는 점점 그 힘을 잃어가면서 곳곳에서 마찰도 불거졌다.
그런가하면 여중생 성매수와 퇴폐업소 출입 등 성매매와 성희롱, 성추행 등 교직원들의 잇따른 성비위로 충북교육은 바람 잘날 없는 한해였다.
급기야 도교육청은 중징계와 더불어 승진과 급여, 복지를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고강도 성 비위 근절 대책을 내놔야 했다.
대학가는 국립대의 총장 선출 문제로 시끄러웠다.
한국교통대와 충북대학교에서 새총장 선출을 위한 투표 반영 비율을 놓고 학교 구성원 간 극심한 갈등이 일어 수개월 총장 공백 사태가 빚어졌다.
가까스로 합의에 이르러 교통대는 이달 초 선거를 치렀고, 충북대는 다음달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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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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