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못 가 서럽소"…조선 군관의 애틋한 한글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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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500년 전 쓰인 가장 오래된 한글 편지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조선 군관의 애틋한 편지'입니다. 오!>
조선 초기 군관인 나신 걸이 아내 신창맹 씨에게 한글로 써서 보낸 편지입니다.
이 한글 편지는 역사적 사료로서의 의미도 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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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500년 전 쓰인 가장 오래된 한글 편지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조선 군관의 애틋한 편지'입니다.
조선 초기 군관인 나신 걸이 아내 신창맹 씨에게 한글로 써서 보낸 편지입니다.
지난 2011년 대전시 유성구에서 여러 번 접힌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빈칸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빼곡히 채운 편지에는 어머니와 자녀에 대한 그리움,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는데요.
집에 가서 가족을 보고 가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해 서럽다는 내용과 농사일을 잘 부탁한다는 당부, 조선 시대 무관의 의복인 '철릭' 등 필요한 물품을 보내달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 한글 편지는 역사적 사료로서의 의미도 큰데요.
1490년대에 쓰인 점을 감안하면 1446년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불과 45년이 지난 시점에서 한양에서 멀리 떨어진 변방 지역과 하급 관리에게까지 한글이 널리 보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정말 귀중한 자료네요. 세종대왕님 만세입니다!" "옛 시대의 정서가 느껴지는 편지가 제 마음을 녹이는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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