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맨유에서 이룬 업적을 잊지 말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들과 팬들은 호날두를 향해 강력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호날두가 맨유를 배신했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맨유를 저격했다. 이는 큰 파문으로 이어졌고, 결국 맨유와 호날두는 이별을 선택했다. 이후에도 호날두를 향한 비난은 멈추지 않았다. 호날두는 현재 유럽에서 팀을 찾지 못한 채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왔다. 호날두가 비판 받을 행동을 했지만 그래도 맨유의 '전설'로서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목소리다. 그 목소리 주인공은 맨유 출신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다.
스페인의 '아스'는 호날두를 존중하는 에브라의 발언을 실었다. 에브라는 "호날두는 맨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호날두가 좋지 않은 방식으로 떠나기는 했지만 호날두가 맨유를 위해 이룬 것을 잊으면 안 된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뛴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렇게 경기가 끝나는 방식은 슬프다"고 말했다.
에브라의 말 대로 호날두는 맨유 역사에서 한 획을 그었다. 2003년 맨유로 이적해 2009년까지 뛰었다. 이 기간 동안 호날두는 세계 축구의 판도를 뒤집을 만큼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6시즌 동안 293경기에 출전해 118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이끌었고, 리그 득점왕,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맨유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킨 호날두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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