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재정 문제 심각...16년 차 부주장, '유소년 수준' 주급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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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16년 차이자 부주장직을 맡고 있는 세르지 로베르토는 유소년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베르토는 유스 시절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한 자원이다.
로베르토는 이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에 동의하며 2023년까지 바르셀로나와 동행을 이어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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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16년 차이자 부주장직을 맡고 있는 세르지 로베르토는 유소년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베르토는 유스 시절부터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한 자원이다. 2006년 후베닐 B에 입단한 로베르토는 꾸준한 성장을 이뤄내 2010년 성인 무대 데뷔를 이뤄냈다. 하지만 1군 무대의 벽은 매우 높았다.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한 로베르토는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그리고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확고한 라인에 밀리며 로테이션 자원에 머물렀다.
오히려 라이트백 포지션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2015-16시즌 다니 알베스가 부상으로 빠지자 로베르토가 그 자리를 대신해 투입됐다. 로베르토는 안정적인 수비와 번뜩이는 움직임, 킥력, 패스 등에서 장점을 보이며 라이트백으로 자리 잡게 됐다.
멀티 자원으로 활용성도 좋았다. 본래 포지션이었던 중앙 미드필더로도 간간이 출전하며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고, 점차 출전 시간이 늘어났다. 이러한 멀티성에 스트라이커와 골키퍼 포지션을 제외한 대부분의 위치를 소화하게 됐고, 센터백으로도 두 경기 경기에 나선 경험도 있다.
하지만 어느덧 30대에 접어들면서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또한 부상도 겹치면서 지난 시즌 라리가 단 9경기 출전이 전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베르토는 재계약을 원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재정 상황이 좋지 못하자 주급의 60% 이상을 삭감하는 재계약을 제안했다. 로베르토는 이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에 동의하며 2023년까지 바르셀로나와 동행을 이어나가게 됐다.
로베르토는 주급 삭감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29일 스페인 'RAC1'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바르셀로나 B에서 올라온 것처럼 급여를 받고 있지만, 여기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지고 하고 있다. 나에게 경제적인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 새로운 계약에 대해 대화를 시작하지 않았지만, 나는 남고 싶다. 코칭스태프가 나에게 말한 바에 따르면, 그들은 나에게 매우 만족하고, 내가 머물기를 원한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서 즐길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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