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핵심' 권성동, 다음주 당권 출사표…"우리는 尹을 위해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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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유력한 당대표 후보 중 한명인 친윤계 핵심 권성동 의원이 이르면 다음주 공식 출마 선언에 나선다.
권 의원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도왔던 '국민캠프' 실무진들을 초청해 송년회를 열고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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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서 다수당 되어 尹정부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하자"
(서울=뉴스1) 한상희 신윤하 기자 = 내년 3월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당권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유력한 당대표 후보 중 한명인 친윤계 핵심 권성동 의원이 이르면 다음주 공식 출마 선언에 나선다.
권 의원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서 지난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도왔던 '국민캠프' 실무진들을 초청해 송년회를 열고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에 나섰다. 행사에 친윤계로 분류되는 김경진 전 의원 등을 비롯해 400여명이 참석해 사실상 예비 출정식을 가진 것이다.
권 의원은 "윤 대통령을 만들 때처럼 정권 교체를 하겠다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우리의 의지와 열정을 되살리고 신발끈을 동여매자"며 "총선에서 다수당이 돼서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키고, 여세를 몰아서 정권을 재창출하자는 단합된 마음을 모으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교체한지 얼마 안 됐지만 제가 대통령을 대신해서 그러한 역할을, 여러분들과 힘 나는대로 함께 하겠다"며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게 하나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윤석열 위해서 존재한다"라며 윤 대통령 이름을 외쳤다.
권 의원은 여의도 중앙보훈회관에 선거캠프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출마 선언을 앞두고 지역 당협을 돌아 다니며 당심을 공략하는 동시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나 젠더 문제 등 20~40대가 관심 있는 어젠다를 마련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권 의원은 특히 이번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지난 대선 경선 캠프 좌장으로서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도운 경험이 있다는 점을 내세워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그는 전날(28일) 강원 원주갑 당원교육 현장을 방문해 "윤석열 정부 국정철학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총선승리가 절실하다"면서 "총선승리는 오직 당정단결을 통한 국민의 뜻을 섬겨야 가능하며 저 권성동이 앞장서겠다"고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유력 당권 주자들 중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김기현 의원은 지난 8월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 대산빌딩 4층에 캠프를 마련했다.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과 연일 공동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 의원은 최근 윤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대통령 관저에서 부부 만찬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김 의원은 지역별 출정식을 준비 중이다.
안철수·윤상현 의원 등도 1월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설 연휴 전 1월 초중순쯤 출마 선언을 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수도권 당대표'를 내세운 윤상현 의원도 1월 초쯤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선 2월 예비경선(컷오프) 전 지지율에 따라 당선권에서 먼 후보들이 유력 후보를 지지 선언하고 물러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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