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개봉 2주 만에 박스오피스 10억달러…흥행 '파죽지세'
국내 누적 관객수 28일 기준 625만…이번 주말 700만 달성할지도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이 개봉 2주 만에 전 세계에서 박스오피스 수입 10억 달러(약 1조 2천 680억 원)를 돌파하면서 올해 개봉한 영화 중 흥행이 가장 빠릅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 영화를 배급하는 월트디즈니가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아바타 2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수입 10억 달러를 넘은 '탑건: 매버릭'과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보다 더 빠르게 달성했습니다.
아바타 2 한 편에만 1억 달러의 홍보 비용과 3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제작비가 투입돼, 최소 20억 달러(2조 5400억 원)의 수익을 내야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주요 시장인 러시아에서 상영하지 않고,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영화 시장이 저조해 ‘아바타 2’가 손익분기점에 못 미치는 1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아바타’ 시리즈는 총 5부작으로 계획됐으며, 카메론 감독이 흥행에 실패하면 3부로 이야기를 끝내겠다고 발언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아바타 2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3억 달러(3천804억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누적 관객수는 전날까지 625만 2830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안에 7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2009년 개봉한 아바타 전편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30억 달러(약 3조 8천억 원) 정도의 수익을 올린 바 있습니다.
한편 아바타 2는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가족을 이룬 뒤, 무자비한 생존의 위협을 피해 떠나는 여정과 전투를 담은 영화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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