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쌍용건설 인수 마무리

박만원 기자(wonny@mk.co.kr) 2022. 12. 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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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임원 절반 해임

글로벌세아가 29일 쌍용건설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하고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 10월 쌍용건설의 최대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승인 절차를 거친 뒤 인수 잔금 납부까지 완료해 공식적으로 글로벌세아가 쌍용건설의 새 주인이 된 것이다.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의 재무 환경 개선과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다음달에 1500억원 규모 유상 증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상 증자가 마무리되면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의 지분 약 90%를 보유하게 된다. 쌍용건설의 부채비율은 600%에서 200% 중반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글로벌세아는 이날 쌍용건설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최대주주로서 행사한 이사 선임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 임원 29명 중 절반이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영업과 국내 건축·토목 등을 담당해온 임원들이 해고 명단에 대거 포함됐다.

[박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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