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신동아 35층 1157가구 재건축

서울시 건축위 결정

서초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서울 서초구 신동아아파트가 최고 높이 35층의 1157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 송파구 한양3차아파트도 최고 높이 33층의 508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29일 서울시는 지난 27일 열린 제23차 건축위원회에서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사업 변경안과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사업 건축계획안을 이같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먼저 신동아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4층부터 지상 35층으로 이뤄진 16개동으로 재탄생한다. 총 공급 규모는 1157가구다. 주거 유형은 전용면적 59~170㎡ 8가지로 구성됐다. 저층형 특화 가구와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설계한 게 주목된다. 신동아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강남역과 지하철 2·3호선이 지나는 교대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다. 서울시는 '경부고속도변 완충 녹지 환경개선사업을 통한 평탄화 계획'과 '지하 커뮤니티 데크 계획'으로 공공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양3차아파트 재건축은 지하철 3·5호선이 통과하는 오금역과 5호선 방이역 인근 방이동 225 일대에서 이뤄진다. 해당 용지 연면적은 9만9943㎡다. 앞으로 이곳에는 지하 3층부터 지상 33층으로 이뤄진 아파트 7개동이 들어선다. 총 공급 규모는 508가구다. 이 가운데 분양주택이 431가구, 공공주택이 77가구다. 내년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고 2025년 착공하는 게 목표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내년에도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등을 통한 시민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수 기자]